□ For the rest of us

두 자릿수의 슬로그업

디자이너 지원님과 혜인님,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욱님을 새로 영입해 이제 슬로그업은 11명이 되었다.
믿고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진만큼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야겠다.

계획대로 지금은 외주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5월 초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프로젝트 계약을 다 받았다. 지금은 새로운 일은 더이상 받지 않고 계약된 프로젝트들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이번 외주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팀원들과의 팀빌딩 과정이기도 하다. 우린 외주도 자체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과정으로 만들기에, 지금 외주 프로젝트들을 제대로 만들며 팀웍을 끌어올리면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모바일 헬스케어 자체서비스 제작 과정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외주를 하며 이런저런 앱을 만들어보는 건 역시 돈을 떠나서도 우리에게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자체서비스를 들어가기에 앞서 웜업 삼아 도위형네 병원에서 주최한 헬스케어 메이커톤에 참가해봤다.
지난 토,일 주말동안 무박2일로 진행됐다. 고되긴 했지만 주말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팀은 마우스피스 형태의 스마트폰 연동 구강 산도 측정기, ‘Oral Ph Alarm’을 만들었다.

기침반사가 없는 뇌손상 환자의 경우 구토역류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데, 의외로 이로 인한 사고가 많다고 한다.
뇌손상 환자는 특히 구토시에도 소리를 잘 내지 않기 때문에 밤사이 구토역류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거나 사망한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강 내 pH 농도를 측정해 일정수치 이하로 내려가면 의료진(당직 간호사)의 폰으로 SOS 알람이 전달되는 기기를 만들어봤다.
디자이너 지원님이 3D 모델링을, 웹개발자 종엽님이 아두노이를 즉석에서 뚝딱뚝딱 해주셨는데 역시 능력자들이었다.
특히 종엽님은 아두노이 책 딱 1시간 보고 처음으로 만들어 본 것이었는데도 단 한번의 에러 없이 작동이 되었다.

– 구강산도측정기 3D모델링 영상

심사를 참가자들간의 인기투표로 뽑는 바람에 수상은 못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다.
병원장님, 산부인과장님 등 실무 의료진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헬스케어 업체로부터 사업화 제의와 함께 따로 명함을 받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님께 PT를 해본 경험과 간호사 기획자 언희님을 알게 된 것도 성과였다.

자체서비스 시작하면 이렇게 해커톤 개념으로 어디 시골에 가서 한 일주일 워크숍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은 외주 프로젝트들부터 제대로 만들고나서 생각해보자.

※여기 관리를 안 했더니 뭔 스팸 댓글이 엄청나게 달린다.. -_-; 블로그를 포함한 홈페이지는 조만간 새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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